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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조각글3

2022. 2. 28. 16:51

#단내

단것을 먹고 나면 입안에 단내가 남는다. 밥때가 되면 이 단내 때문에 입맛이 없어져 식사를 거르곤 한다.
마음 아픈 이별을 겪고 나면 그에 딸린 잔상이 남는다. 내 지난 시간은 또 다른 형태의 단 것이었고, 지금 나에겐 짙은 단내가 남아있다.

지난 밤의 선잠으로 볕이 좋은 시간에 눈을 감았다. 어디선가 본 듯한 빛인가 싶더니, 이내 그가 저 멀리 걸어간다. 그는 매몰차게 돌아섰지만 나는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분명 우리의 시간은 달았다 생각했지만, 그에겐 그렇지 않았나 보다. 그렇게 마지막 한 마디로 나는 그대의 거짓이 되었다.

단내가 너무도 고약해 끼니를 거르고 밤을 지새운다. 단내는 선잠을 낳았고, 선잠은 미련을 낳았다. 오늘도 네 생각을 천장에 늘어놓다가, 한 조각도 수습하지 못하곤 오지 않는 잠을 청한다. 내일도 볕이 좋으면 그대의 뒷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정호승 시인의 '수선화에게'를 읽고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혹여 외로움에 사무쳐 괜히 이곳저곳 흘깃거리지 말아라

저들도 다 혼자라는 사실 외면코자 발버둥치는 것이니

 

외로움에 속지 말아라

쓸쓸함은 더 큰 쓸쓸함을 낳고,

외로움은 더 큰 외로움 낳는다

이 쓸쓸한 외로움 잠시 면하고자 뒷꽁무니 빠지게 쫓다간

쓸쓸히 뻗은 손 위로 떨어지지 않는 외로움 하나 더 잡히니

 

외로워하지 말아라

햇살은 체온이 되어,

바람은 살갗이 되어,

달은 마음이 되어 네 곁에 있으니

부디 외로워하지 말아라

저작자표시 (새창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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