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8일 화요일, 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 프라이머 21기의 데모데이가 열려 참석했습니다. 프라이머는 국내 최초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로, 투자 뿐만 아니라 신생 스타트업에게 창업에 관한 전반적인 교육 또한 제공하는 곳입니다. 데모데이는 창업 후 외부에 공개된 적이 없는 창업팀들이 공식적으로 시장에 소개되는 자리이며 행사 기간 동안 창업팀의 사업모델소개와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출처 : https://platum.kr/archives/202218) 이번 행사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만에 개최된 오프라인 행사로 약 천명의 인원이 참석하였습니다.
평소 스타트업에 관심이 많은 편이었고, 프라이머의 노태준 파트너님이 Apple Developer Academy에서 하신 강연도 진행하신 적이 있으시기에 프라이머에도 관심이 많았습니다. 취업과 창업 중 고민하던 차에, 스타트업 판에 계신 분들을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면 좋은 인사이트가 될 것 같았습니다. 이번 데모데이를 통해 창업가들의 열정, 아이디어 피칭 방법, 아이디어, 팀 구성 등 스타트업에 전반적인 부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제가 해야할 것에 대한 실마리 또한 찾을 수 있었던 계기였습니다.
전체 순서는 프라이머 권도균 대표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프라이머 21기의 10팀의 IR 피칭, 시드팁스 5팀의 IR 피칭에 이어 비공식적인 QnA 시간을 끝으로 마무리지었습니다. 다양한 팀들이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해나가는 과정과 열정을 엿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여러 대표님들의 QnA 시간 또한 많은 유익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스타트업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참석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IR 피칭 1부
- 나노내
- 배달비 없는 배달앱
- 인구 밀도 높은 곳 → 배달 효율 극대화
- 시장 규모 : 16조 (전체 배달 시장)
- 팀 소개 시간도 많이 할애함
- 내집스캔
- 부동산 사기 예방 앱 (전세 사기 예방 솔루션)
- 시의적절함
- 보증금 안전도 분석 서비스 (카톡)으로 수요 검증 → 유료였음에도 불구하고 많이 모임 → 사업 가능성 발견
- 사람(공인중개사)이 판단하기 힘든, 놓치는 부분을 알고리즘으로 해결해줌 (안전하다고 판단한 매물을 검사해보니 위험 등급이었음)
- 구독 서비스 → 전세사기 위험 트래킹함 (임차인 바뀌는지 추적해줌)
- 진짜 10년, 20년 뒤에도 안망할 모델일 것 같음
- 현재까지 예방 금액 600억
- 폴러리
- 오디오 컨텐츠, 팟캐스트 서비스
- 크리에이터 ↔ 소비자 양방향 소통
- 기존 문제 : 고정된 청취층, 단방향 소통, 수익분배 구조
- 크리에이터의 생태계에 우선 집중 (관리가 편하도록) → 대시보드 제공
- 현재 800명 크리에이터, 23만개 콘텐츠
- 월평균 650시간 콘텐츠 소비
- 구독 유도 (왜냐면 구독하는 사람들의 5일 이내 리텐션이 훨씬 높기 때문)
- 글로벌 오디오광고시장 : 7조 (출처 : statista)
- 헬린캠프
- 버티컬 pt 관리 솔루션
- 국내 pt 시장 : 2조
- 전국 10,000개의 헬스장
- 기존 : 종이 기반 pt 일지 기록 및 관리
- 스케쥴링, 회원 관리, 식단 관리가 불편 (마땅한 도구가 없었음)
- 매주 작성되는 신규 운동일지 수 기준 70배 성장했다고 함
- 회원 운동량 자동 반영, 개개인 식단 선호, 시중 식품 큐레이션해서 배송
- 트레이너 월 구독, 회원 식단 구독, 식품업체 헬린캠프 입점 이익
- 라잇애비뉴
- 뉴스 기반 소음 신고 ?
- 세계 최초 소음 커뮤니티 서비스
- 도시의 문제 : 정보의 비대칭 → 그중 소음에 대한 정보의 비대칭을 풀겠다
- 대상 : 뉴욕 사람들
- 소음 민원 신고 10초만에 가능
- 정보, 감정 공유
- 소음에 관한 정보를 모음 → 이사에도 도움을 줌
- 1달 만에 mvp → 1년간 커뮤니티 형성 집중
- 디지털 멘탈 헬스케어 서비스 확장 목표라고 함
- 글루코핏
- 국내 최초 혈당 다이어트 솔루션
- 대표가 의사 출신
- 혈당이 지방 축적의 핵심이었음을 알게 됨
- 디바이스가 필요함
- 팔에 디바이스 부착하고 혈당 데이터 확인 → 코치가 피드백해주고 가이드해줌 → 초개인화된 혈당 리포트 발간
- 글루코핏 커뮤니티 기능, 챌린지 포함
- 월 22만원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성장 → 1400%
- 글루코핏은 실제로 문제를 풀고 있다 (진짜 감량이 된다)
- 글로벌 디질털 헬스케어 250조 시장이 목표
- 노벨라
- 웹소설 시장 자체가 폭발적인 성장 (작년 7500억원)
- 웹소설 작가들의 작업환경은 20년째 바뀌지 않고 있음 (한글 파일 씀)
- 방대한 자료 관리 → 너저분해짐
- 바이럴 위주의 유입 (네이버 작가 커뮤니티, 트위터 등)
- 현재 2000명의 유저
- 노벨라 일 평균 사용 시간 : 60분 정도
- AI 보조 작가, AI 일러스트레이터 기능 도입하려고 함
- 작가와 출판사를 연결시켜줌 (원천 IP 발굴)
- 작가 발굴 + 계약을 한 번에
- 고객의 목소리를 집요하게 듣는 다는 것을 팀의 강점으로 소개
- 작년엔 컨셉만 있었음
- 디시 인사이드에 익명의 글로 올리면서 반응 보는 등 뚜드려 맞아가면서 개발
- 현재 2000명의 작가
- 과일오아시스
- 백화점 품질의 과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신선한 과일 배송 서비스)
- 프라이머 5수한 팀
- 좋은 과일은 어디에 있나? 내 눈으로 보고 판단하고 싶어 함 (과일은)
- 길에서 과일 장사한 이력
- 과일 구독, 컵과일, 과일 선물 등 과일에 관한 모든 것을 다룸
- 작년 6억 매출, 누적 20억원
- 총 회원수 13,000원 (마케팅 거의 안함)
- 오프라인 경험 → 과일 오아시스 어플 온라인 지체없이 가입함
- 재구매율 80%
- 과일 시장 규모 : 과일 수입액 1조 7000억 + 국내 7조 + a = 총 10조원
- 문제점 : 유통 구조, 짧은 유통기한, 천차만별의 과일 가격
- 어쩔 수 없음. 그래서 매일 새벽 경매 시장. 농부와 소통. 허슬
- B2B로 여러 회사에 납품
- 올해 50억, 내년 220억 매출 목표
- 햄버거 → 맥도날드, 커피 - 스타벅스, 과일 → 과일 오아시스 !
- 맘카페에서 과일 오아시스 찬양할 정도로 과일이 맛있다고 함
- 김실장
- 중복예약 0건 -> 숙박업소를 위한 예약 업무 자동화 서비스
- 2년간 펜션 사업 경험 (그 전에 5년간 일본에서 개발자로 근무)
- 동시 예약이 들어오는 중복 예약때메 미취겠다고 함
- 그래서 자동화 처리 봇을 만들었다고 함
- 방 10개 기준 월 129,000원 구독 모델
- 두 달 간의 영업으로 35개 펜션, 연간 구독 97.1%, 5,000만원 매출
- 작년 11월 정식 런칭
- 2월부터는 바이럴 마케팅이 통해서 사장님한테 먼저 연락오는 경우 늘었음
- 글로불 예약 소매 관련 산업 업무 자동화 SaaS가 목표 (17.4조 규모)
- 국내에는 경쟁사 없음
- 미국, 영국과 비교해서 이길 수 있다고 판단
- DOR
- 게이머 쇼설 플랫폼 (틱톡의 게임 버전)
- 누구나 게임 영상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플랫폼
- 게임 영상 올려서 자랑하고 싶은데 녹화가 어려움 귀찮음
- 기존 소셜 미디어에서 게임 이야기하기가 민망함
- 게임 영상 콘텐츠 시청자 : 12억명,
- 영상 크리에이터 : 3%
- 누구나 쉽게 영상을 만들 수 있고 게임 경험 이야기할 수 있는 곳을 만들었음
- 비디오 편집 기능 추가 (게임 하다가 특정 키 누르면 앞 27초, 뒤 3초 녹화)
- 4,000만개의 게임 채널, 1,000억 시간
- 틱톡, 인스타 → 사람, 현실에 집중
- 게임, 가상현실에 집중한 플랫폼
- 올해 LOL 5만명 크리에이터 모집 목표
- 내년 글로벌화 목표
- 월 구독 서비스 , 유료화 필터 등
- 게임을 진짜 많이 하는 팀원들로 구성
IR 피칭 2부
- 카본사우르스
- 기업용 탄소중립 시스템
- 기업들은 탄소중립을 위해 탄소회계를 해야 함 (탄소배출량 산정)
- 국내 기업들 탄소 중립 대응 잘 못하고 있음
- 왜냐면 탄소 회계를 못하기 때문
- 그에 대한 해결책으로 탄소회계 솔루션, 탄소 절감 아이템 중개 플랫폼
- 자동화된 분석 기능 제공
- 비즈니스 모델 : SaaS 구독, DaaS까지 (중개 플랫폼, 컨설팅 fee등)
- 유동산
- 부동산 투자 플랫폼
- 한국투자증권에서 3년간 근무 경험
- 부동산 금융시장 전력 : 232조원
- 위트젠바이오테크놀로지
- 초정밀 암진단 소프트웨어
- 이미지 기반 병리학 검사 : 제한적, 불가능
- single cell RNA 분석 기술로 한계 극복
- 머신러닝 자동 분석법 (특허 출원)
- 암 행동 예측
- 도구 테크놀로지스
- 게임 QA 테스트 자동화 서비스
- 사람이 하다 보면 놓치는 점이 생김
- 테스트 결과 리포트 작성해서 보여줌
- 도구 테크놀로지스 이용하면 40배 시간 절약
- 게임 개발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은 굉장히 중요한 지표임
- 게임 QA 시장 규모 : 1조
- 트윗베이스
- 트위터 북마킹, 추천 엔진, 검색 솔루션
- 트위터에 진짜 중요한 정보 많다
- 근데 찾기가 힘듦
- 트위터 : 간접적 정보 탐색 ㄴㄴ 직접적 검색 ㅇㅇ
- 기존 플랫폼 한계 : 정제된 정보 못 준다
- 월 8불 구독 서비스
- 인사이트 시장에서 강점 가진다고 판단
- 트위터에 매각 가능
- 2028년 1.5억명 유료 사용자 목표라고 트위터에서 발표. 여기서 1%만 소비자 끌어들여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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